NO버터! 코코넛 오일로 만든 쿠키

제과제빵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한 번쯤은 고민해봤을 질문, "쿠키 만들 때 버터 대신 코코넛 오일을 써도 될까?" 오늘은 그 해답을 속 시원하게 알려드리고, 실제로 코코넛 오일을 활용한 초콜릿칩 쿠키 레시피도 함께 소개드릴게요. 요즘처럼 더운 날씨엔 코코넛 오일이 액체 상태로 있어 작업이 더 쉬울 수 있죠.

코코넛 오일로 버터를 대체해도 될까?

결론부터 말하면, 코코넛 오일은 쿠키 반죽에 버터를 대체할 수 있습니다. 단, 식감과 풍미가 다소 달라진다는 점은 염두에 두셔야 해요. 코코넛 오일은 버터보다 포화지방 함량이 높고, 고소함보다는 살짝 달콤하고 은은한 향이 나는 게 특징입니다.

코코넛 오일은 실온 23도 이상에서 액체로 변하기 때문에 여름철엔 거의 항상 액체 상태일 거예요. 따라서 버터처럼 휘핑하거나 크림화하는 과정은 어렵지만, 녹인 오일 그대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구분	버터	코코넛 오일
풍미	크리미하고 고소함	은은한 단맛과 코코넛 향이 남
식감 영향	촉촉하고 쫀쫀한 쿠키	더 바삭하고 퍼지는 식감 가능
작업 방법	휘핑/크림화 가능	액체 상태 그대로 섞어 사용
보관 안정성	유제품으로 냉장 필수	유제품 아님, 비교적 안정적

코코넛 오일과 버터의 건강 측면 비교

건강을 생각한다면 두 재료의 성분 차이도 중요하겠죠. 아래에 간단히 비교해봤습니다.

항목	버터	코코넛 오일
지방 종류	포화지방, 콜레스테롤 포함	중쇄지방산(MCT), 콜레스테롤 없음
소화	일부에게 무거울 수 있음	소화가 비교적 쉬움, 에너지원으로 빠르게 사용됨
보관성	냉장 필요	상온 보관 가능 (기온에 따라 형태 변화)
알레르기	유제품 알러지 유발 가능	비유제품, 식물성 오일로 대체 가능

코코넛 오일은 비건, 락토프리, 소화가 편한 지방으로 주목받는 반면, 버터는 풍미와 구조감이 필요한 제과류에 여전히 널리 사용되고 있어요. 상황에 따라 적절히 선택하면 좋겠습니다.

코코넛 오일 초콜릿칩 쿠키 레시피

이제 본격적으로 레시피를 소개할게요. 액체 상태의 코코넛 오일을 사용하는 버전입니다.

재료 (15~18개 분량)

• 코코넛 오일 (액체 상태) 100g
• 흑설탕 100g + 백설탕 50g
• 달걀 1개 (혹은 비건용 애플소스 50g)
• 바닐라 익스트랙 1작은술
• 중력분 190g
• 베이킹소다 1/2작은술
• 소금 1/4작은술
• 초콜릿칩 100~120g
• 견과류 (선택) 40g

만드는 법

1. 코코넛 오일과 설탕을 볼에 넣고 잘 섞어주세요. 설탕이 녹아 점성이 생길 때까지 저어줍니다.
2. 달걀과 바닐라 익스트랙을 넣고 다시 섞습니다.
3. 밀가루, 베이킹소다, 소금을 체에 쳐서 넣고 섞어주세요. 가루가 보이지 않을 정도까지만 섞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4. 초콜릿칩과 견과류를 넣고 골고루 섞습니다.
5. 반죽을 30분~1시간 냉장 휴지시킵니다. 퍼지는 걸 방지하기 위해 꼭 필요해요.
6. 180도로 예열된 오븐에서 12~14분 정도 구워주세요. 테두리가 노릇해지면 완성입니다.

사진: Unsplash 의 Joshua Bedford

팁

• 바삭한 식감을 원한다면, 반죽에 옥수수전분 1작은술을 추가해도 좋아요.
• 쿠키 반죽은 굽기 전까지 차갑게 유지할수록 모양이 예쁘게 나옵니다.

중력분 vs 박력분? 

쿠키 반죽에 어떤 밀가루를 쓰느냐에 따라 쿠키의 식감은 크게 달라집니다.

• 중력분: 쿠키가 잘 퍼지지 않고, 바삭한 식감이 살아있습니다. 초콜릿칩 쿠키나 오트밀 쿠키 등 바삭한 쿠키에 적합하죠.
• 박력분: 쿠키가 더 얇게 퍼지고 입에서 부드럽게 부스러지는 느낌이 납니다. 쇼트브레드나 버터쿠키처럼 가벼운 식감을 원할 때 추천됩니다.

레시피에 따라 원하는 식감에 맞게 밀가루를 선택해보세요.

마무리하며

버터가 없거나 피하고 싶은 상황에서도, 코코넛 오일은 충분히 훌륭한 대체재가 될 수 있어요. 향과 식감의 차이는 있지만, 그 나름의 매력이 있어 자주 활용하게 되는 재료이기도 하죠. 특히 요즘같이 코코넛 오일이 항상 액체 상태인 계절엔, 더 쉽게 사용할 수 있어요.

건강한 식재료를 활용해 나만의 홈베이킹을 즐기고 싶다면, 이번 쿠키 레시피 꼭 한 번 시도해보세요. 평소와는 또 다른 바삭하고 이국적인 풍미가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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